백두대간 '환경훼손 심각' .. 환경부, 난개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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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이 난개발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토연구원과 녹색연합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남한지역 백두대간(총연장 6백70㎞)의 식생 및 훼손 정도를 정밀조사한 결과 전북 충북 경북의 경계지점에 있는 삼도봉∼작점리고개 등 상당수 구간이 각종 개발 등으로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백두대간 구간별 생태등급도에 따르면 고리봉(지리산 위쪽)∼백운산(전북),삼도봉∼작점리고개,작점리고개∼비재 등 3개 구간은 자연훼손 정도가 심각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백운산∼육십령(덕유산 아래) 및 덕유산 향적봉∼삼도봉,대관령∼매봉 등 5개 구간은 4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천왕봉∼고리봉 구간은 생태계 보전정도가 좋아 1등급을 받은 데 반해 고리봉∼백운산구간은 88고속도로가 들어섬에 따라 생태계 파괴정도가 심각해 5등급 판정을 받는 등 구간별 등급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받은 구간은 천왕봉∼고리봉,죽령∼선달산,매봉∼두로봉,단목령∼향로봉 등 4곳이다.
환경부는 백두대간 구간별 생태등급도를 활용,앞으로 백두대간 연구 및 보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
환경부는 국토연구원과 녹색연합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남한지역 백두대간(총연장 6백70㎞)의 식생 및 훼손 정도를 정밀조사한 결과 전북 충북 경북의 경계지점에 있는 삼도봉∼작점리고개 등 상당수 구간이 각종 개발 등으로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백두대간 구간별 생태등급도에 따르면 고리봉(지리산 위쪽)∼백운산(전북),삼도봉∼작점리고개,작점리고개∼비재 등 3개 구간은 자연훼손 정도가 심각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백운산∼육십령(덕유산 아래) 및 덕유산 향적봉∼삼도봉,대관령∼매봉 등 5개 구간은 4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천왕봉∼고리봉 구간은 생태계 보전정도가 좋아 1등급을 받은 데 반해 고리봉∼백운산구간은 88고속도로가 들어섬에 따라 생태계 파괴정도가 심각해 5등급 판정을 받는 등 구간별 등급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받은 구간은 천왕봉∼고리봉,죽령∼선달산,매봉∼두로봉,단목령∼향로봉 등 4곳이다.
환경부는 백두대간 구간별 생태등급도를 활용,앞으로 백두대간 연구 및 보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