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상한가에 올라서면서 코스닥시장을 달궜다.

다음은 야후 코리아와의 합병설 보도에 대해 오전 일찌감치 ''협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매수가 달라붙으며 다음을 가격제한폭까지 밀어올렸다.

매수세는 다음을 거쳐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로 번져 이들 인터넷 관련주도 7~9%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8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30분 현재 77.89를 기록, 전날보다 2.54포인트, 3.37% 상승했다. 거래량도 이미 전날보다 4,000만주 이상 많은 3억8,723만주에 이르렀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거래소가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다음의 상한가에 개인이 상승세를 돕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