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해외에 점포를 두고 있는 12개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7년말 1백33개에 달하던 해외 점포수가 83개(작년말 현재)로 50개(37.5%)가 줄었다고 밝혔다.
해외에 근무하던 인원수는 3천2백1명에서 1천7백30명으로 45.9%가 국내로 들어오거나 퇴직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8개의 점포를 철수시키고 인원도 1천2백61명에서 8백11명으로 4백50명(35.6%)을 줄였다.
한빛은행도 점포 21개와 인원 3백81명을 정리, 그 뒤를 이었다.
제일과 조흥은행도 점포를 각각 8개, 5개 줄이고 행원을 2백31명, 1백55명 내보냈다.
반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3년전에 비해 점포와 인원수가 다소 늘어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