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펀드 수수료 파괴에 나섰다.

이에따라 다른 기관투자가 일반법인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수수료 인하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증시부양을 위해 투신사 펀드에 자금을 맡기면서 연1%에 달하는 펀드 수수료를 0.5%로 낮춰줄 것을 요구,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특히 증권사의 판매보수 0.7%와 투신운용사의 운용보수 0.3%중 판매보수를 0.2%로 대폭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는 자율화돼 있으나 사실상 업계 담합형태여서 각 펀드간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다른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수수료 인하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