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8일 분사 바이오벤처1호인 큐바이오텍㈜이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을 대량 처리할수 있는 바이오필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성유기화학물질(VOC,Volatile Organic Compounds)이란 휘발유나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유독물질로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각종 암을 유발하는 광화학 스모그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주로 석유화학·정유·도료·도장공장의 제조 저장과정에서 발생한다.

큐바이오텍은 독자기술로 생물학적 바이오 필터(QBF)를 개발함에 따라 수입산보다 50% 이상 싼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연간 약 1천5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 필터시장 규모는 현재 3천억~5천억원에 달한다.

또한 환경부가 지속적으로 VOC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VOC 제거를 위해 흡착 연소 냉각 등 물리화학적 방법을 주로 사용해왔고 이는 유독물질의 영구제거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2차 오염발생이나 폭발 발화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QBF는 미생물이 직접 VOC를 완전히 무해한 물질로 분해하고 일시적으로 대량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처리할수있는게 특징이라고 큐바이오텍측은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