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피스·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7포인트(3.39%) 내린 2,532.78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89포인트(3.49%) 내린 743.96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40(1.20%)원 오른 1,462.7원을 기록하고 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정부가 1년 넘게 의료 현장을 비우고 있는 병원 전공의 대신 단체 휴학 중인 의대생을 복귀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의대생들을 설득할 뾰족한 수가 없는데다 세부방안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간 입장차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학기에도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26학년도를 비롯한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해 “해당 안은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방안은 그동안 교육부가 대학들과 협의해온 안으로, 복지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복지부도 교육부와 동일하게 의대생들을 복귀시키는 것이 현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직 전공의 대부분은 이미 수도권의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에서 자리잡고 있어 병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 지난해 말 계엄포고령에 ‘전공의 처단’
송병준 신임 벤처기업협회장(컴투스 의장)이 28일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벤처생태계는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혁신 생태계 조성을 경제정책 1순위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송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기업협회 제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4년 연속 기술기반 창업기업수가 감소하고 있고, 2023년말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19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강력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제 1순위 아젠다로 추진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송 회장은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 붐 확산 및 글로벌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전환 주도, 대표 단체의 외연확장 등을 임기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 벤처정책 추진 강화, 투자·마케팅·인재 지원 등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이다. 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벤처·스타트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