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1.44포인트 떨어진 76.56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61.89로 4.74포인트가 빠졌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 하락한 32.56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과 주식을 팔고 주말을 보내려는 투자자가 늘어 약세로 출발했다.

추가반등을 겨냥한 저가매수세가 흘러들기도 했지만 매물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1백96개로 내린 종목(3백82개)의 절반에 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천1백여만주와 1조8천2백19억여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20위 기업중 LG텔레콤과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새롬기술이 7.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음과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나스닥 기술주 하락여파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단말기 관련주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다산인터네트 대원SCN 포스데이타 삼영열기 더존디지털웨어 LG마이크론 등은 저PER와 실적호전을 재료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47억원과 35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 등 기관은 43억여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선물=코스닥 50 최근 월물인 6월물은 장중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전날과 동일한 가격인 8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난 4천1백90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