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포항제철을 집중 매수한 반면 기관은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포항제철에 대해 20일 연속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16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서만 포항제철을 1,009.9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밖에 대신증권 66.4억원, 현대차 62.1억원, 태평양 20.3억원, 대우증권 18.2억원 등을 순매수한 반면 국민은행 150.3억원, 한국전력 139.8억원, 삼성화재 49.3억원, 주택은행 53.9억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은 포항제철 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이날 116.9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 이번주 83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또 국민은행, 기아차, 대신증권, 담배인삼공사 등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들 종목을 각각 56.8억원, 38.1억원, 34.1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택은행 46.9억원, 서울증권 26.3억원, 삼성화재 22.2억원, 대우증권 15.1억원 등은 기관 순매수 종목에 올랐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각 362.7억원과 343.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