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감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앞둔 단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38센트 내린 2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26.53달러로 배럴당 40센트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OPEC가 비수기 임박과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석유소비량 감소로 하루 50만~100만 배럴 정도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다음주 16일 비엔나에서 총회를 열고 감산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