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며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28일 GTF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7억원과 64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GTF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온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이익 중 국내를 제외한 해외 택스리펀드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일본 법인은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 법인은 2년 연속 20억원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올해는 30억원을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방한 외국인관광객 입국자수가 1750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9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지난해는 2019년 대비 약 93.5% 수준인 1637만명의 입국자 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7억원과 218억원을 기록해 2019년(매출액 598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대비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급락했다. 미국발(發) 관세 폭탄 우려, 미국 엔비디아 쇼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도 물량을 쏟아내며 하방 압력을 더했다.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97포인트(3.39%) 하락한 2532.7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550선 아래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한 것도 지난해 9월 4일 이후 6개월 만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1조5581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6267억원 등 3조원이 넘는 매물폭탄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로 127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조3634억원이 나왔다. 기관은 61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325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7%)가 8% 넘게 밀린 가운데 현대모비스(-5.76%), NAVER(-5.48%), LG에너지솔루션(-4.99%), SK하이닉스(-4.52%), 현대차(-3.74%), 삼성바이오로직스(-3.71%), 신한지주(-3.47%), 삼성전자(-3.2%), KB금융(-3.09%)이 모두 파랗게 질렸다.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6.89포인트(3.49%) 밀린 743.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2주 만에 740선으로 내려왔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3억원, 1236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08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연기한 에코프로비엠(-11.19%)은 HLB(-3.46%)에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다. 그 외 레인보우로보틱스(-12.74%), 클래시스(-8.68%), 에코프로(-5.61%), 리노공업(-5.01%), 휴젤(-3.79%), 알테오젠(-3.61%), 파마리서치(-3.32%), 코오롱티슈진(-2.68%) 등 코스닥 시총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조34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한전이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낸 것은 2020년(4조874억원) 이후 4년 만이다. 당기순이익은 3조748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 증가한 94조13억원이었다.자회사를 제외한 한전 자체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한전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조6606억원, 3조1749억원으로 매출액은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8359억원을 기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