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금융' .. 금리 6%안팎 안정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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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요동친 한주였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의 하루 등락폭이 0.4%포인트를 넘나드는 등 채권시장은 전형적인 "냄비장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조흥은행 등이 예보채를 중심으로 대형 매물을 시장에 던지면서 금리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이어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이 뒤따르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콜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는 상태였다.
시장은 콜금리 인하여부보다는 오히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입을 주목했다.
전 총재는 이날 "올 하반기엔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며 "(대외여건이 호전될 경우) 경기회복 시기가 하반기 이전으로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또 향후 콜금리 인하여부와 관련,"현시점에서 콜금리 추가 인하를 얘기할 수 없다"며 "경기상황을 두어달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선 전 총재가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데다 그의 발언이 당분간 콜금리 인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단숨에 금리가 치솟았다.
국고채 시장이 냉각되면서 회사채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1조원을 넘던 일일 회사채 거래량은 최근들어 1천억~5천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채 매입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을 보류한 채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다음주 금융시장의 관심은 금리의 안정여부에 쏠려 있다.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국고채 금리(3년물 기준)는 단기적으로 연 6.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5%대로 내려앉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곧 금리 추가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경기도 금방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며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6% 안팎에서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3년만기 국고채 금리의 하루 등락폭이 0.4%포인트를 넘나드는 등 채권시장은 전형적인 "냄비장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조흥은행 등이 예보채를 중심으로 대형 매물을 시장에 던지면서 금리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이어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이 뒤따르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콜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는 상태였다.
시장은 콜금리 인하여부보다는 오히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입을 주목했다.
전 총재는 이날 "올 하반기엔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며 "(대외여건이 호전될 경우) 경기회복 시기가 하반기 이전으로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또 향후 콜금리 인하여부와 관련,"현시점에서 콜금리 추가 인하를 얘기할 수 없다"며 "경기상황을 두어달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선 전 총재가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데다 그의 발언이 당분간 콜금리 인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단숨에 금리가 치솟았다.
국고채 시장이 냉각되면서 회사채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1조원을 넘던 일일 회사채 거래량은 최근들어 1천억~5천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채 매입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을 보류한 채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다음주 금융시장의 관심은 금리의 안정여부에 쏠려 있다.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국고채 금리(3년물 기준)는 단기적으로 연 6.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5%대로 내려앉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곧 금리 추가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경기도 금방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며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6% 안팎에서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