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증권연구원(KSRI)은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실채권시장과 효율적 정리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최대 현안 과제로 떠오른 부실채권의 신속한 처리방안 및 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김형태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강동수 KDI 연구위원이 참석해 △국내외 부실채권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부실채권 정리의 성과와 과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국민경제적 역할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들은 해외,특히 아시아 부실채권 시장의 현황과 부실채권 처리방식,선진국 부실채권 시장의 특성 등을 살펴보고 한국 부실채권 시장에 줄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국내 부실채권 시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와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병호 베어스턴스 전무,김필규 한국기업평가 팀장,최경환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김지홍 한양대 교수,고성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상시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부실채권 시장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 지에 대해 토론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