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은 12일 주주총회를 갖고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의결한다.

4개은행과 하나로종금은 이날 오후2시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지주회사 주식과 각 회사 주식을 1대1 비율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주회사 편입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는 내달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자회사 금융사들의 자본금 규모와 같은 3조4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발행,각 은행 주식과 맞바꾸게 된다.

편입 금융사들은 또 이날 지주회사 이름과 지주회사 임원(3명의 부회장과 사외이사 6명) 선임건에 대해서도 결정한다.

부회장직에는 한빛은행의 이덕훈 행장이 확정돼 있으며 이외에 재무담당 부회장(CFO) 및 전략담당 부회장(CSO) 자리를 놓고 전광우 국제금융센터 소장등 5명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금융지주회사측은 하나로종금의 경우 3월 결산법인으로 정기주총이 아직 남아 있어 내달 열리는 주총일까지 경영진 교체 문제등을 검토키로 했다.

윤병철 지주회사 CEO내정자는 11일 "지주회사 임원 선임과정에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선임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