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 급증 .. 작년 8231억弗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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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파생외환상품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총외환거래 규모가 일평균 89억달러(연중 2조1천6백18억달러)로 지난 99년(69억달러, 1조7천2백77억달러)에 비해 25.1%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선물환거래 등 파생외환상품거래 규모는 일평균 34억달러(연중 8천2백31억달러)로 99년 26억달러(연중 6천4백15억달러)에 비해 28.3%나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9년 4월 1단계 외환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뒤 원화환율의 변동성이 커진데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전년에 비해 2배이상 유입되면서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역외선물환(NDF) 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환거래중 파생외환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37.1%에서 38.1%로 늘어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총외환거래 규모가 일평균 89억달러(연중 2조1천6백18억달러)로 지난 99년(69억달러, 1조7천2백77억달러)에 비해 25.1%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선물환거래 등 파생외환상품거래 규모는 일평균 34억달러(연중 8천2백31억달러)로 99년 26억달러(연중 6천4백15억달러)에 비해 28.3%나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9년 4월 1단계 외환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뒤 원화환율의 변동성이 커진데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전년에 비해 2배이상 유입되면서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역외선물환(NDF) 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환거래중 파생외환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37.1%에서 38.1%로 늘어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