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망안위
勿求於外,
물구어외
務在自知.
무재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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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멸망, 평안함과 위급함은 그 가능성이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고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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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 불구론(呂氏春秋 不苟論)''에 있는 말이다.
''논어''에 보면 군자는 모든 일의 성패와 관련해 늘 스스로 반성한다는 말이 있고, 속담에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선현의 말 가운데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을 먼저 다 해놓고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교훈도 있다.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동포 혈육이 반세기 동안 흩어져 살아 왔다.
우리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푸념만 한다거나 애통해 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국토를 통일하고 헤어졌던 가족을 찾는 일은 우리가 주도적(主導的)으로 나서서 해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