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새내기 세무사와 관세사들이 대거 업계로 배출될 전망이다.

신규 세무사들은 지난해보다 3분1가량 더 많은 6백여명,관세사들은 지난해보다 약 20% 가량 많은 90명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세무사회와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접수된 세무사시험 응시자는 모두 4천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을 주관하는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앞서 선발"예정인원"을 6백명이라고 공고했다.

올해부터는 시험 합격자를 절대평가로 하기 때문에 최종 합격자는 약간의 변동도 있을 수 있다.

세무사 1차 시험은 4월15일 서울 대원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5월26일 결과가 발표된다.

6월24일 실시되는 2차 시험은 9월15일 국세청과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에 결과가 나온다.

올해 세무사 시험의 경쟁률은 6.7대 1수준. 7천7백여명이 응시해 4백51명을 선발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외형경쟁률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국세행정사무(국세청) 10년이상 경력자,지방세행정사무(각급 지방자치단체) 10년이상 경력자로 5급이상 5년 근무자,지방세행정사무 20년이상,대위급 이상의 경리장교로 경리병과 10년이상 경력자들에 대해서는 1차 시험이 면제된다.

한편 관세사 시험의 원서교부와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원서의 교부.접수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동해세관에 해준다.

시험은 1차가 4월29일,2차는 7월22일로 예정돼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73명의 관세사를 선발했는데 올해는 90명 안팎의 관세사를 새로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사는 이전부터 절대평가를 해 왔지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새 관세사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여 선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는 3천1백15명이 지원해 관세사 시험은 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