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콕존 < 듀폰 코리아 사장 >

"한국 사업장에도 6시그마 운동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계획입니다"

터커콕존 듀폰코리아 사장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3천5백억원)보다 8% 늘어난 3천8백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며 6시그마 운동으로 생산성을 높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콕존 사장은 "듀폰은 전세계 사업장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전면 도입해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6시그마는 생산현장은 물론 영업과 홍보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3월부터 대대적인 6시그마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콕존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한국경제에 대해 "아직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한국의 산업이 우수한 인력과 하이테크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어 낙관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인다고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듀폰코리아의 지난 1,2월 매출도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0% 떨어졌다고 콕존 사장은 말했다.

지난 77년 한국에 진출한 듀폰코리아는 88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울산 이천 안양에 공장을 갖고 있다.

또 새한과 50대 50 합작으로 범용 스판덱스를 생산하는 DSI라는 법인을 세워 운영중이다.

콕존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과 중국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듀폰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북한지역에서도 사업기회를 모색중"이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