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추 물류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당초 계획했던 28선석에서 33선석으로 확대 건설된다.

12일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광양항에 5만t급 24선석과 2만t급 4선석 등 28선석의 컨테이너부두를 조성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5만t급 29선석 및 2만t급 4선석 등 33선석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4선석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공단은 또 민자(民資)를 유치,3단계 사업 1차사업 완공일을 종전 2007년에서 2006년으로 1년 앞당겨 광양항을 조기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단계 1차 4선석은 올해 말까지 완공되는 것을 비롯 2단계 2차 4선석은 2003년 말,3단계 1차 7선석은 2006년 말까지 조성되고 나머지 3단계 2차 건설사업도 2011년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양컨부두가 2011년까지 컨부두 33선석을 완공하면 광양항은 연간 6백11만TEU(20피트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