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를 일으킨 행원은 끝까지 추적해 횡령자금을 회수하겠다"

지난해 관악지점 불법대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한빛은행이 내부직원의 금융사고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금융사고에 연루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산추적 등을 전담하는 특별조사반을 설치한 것.

이 조사반은 사고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 재산조사 및 민형사상 책임추궁,소송 등을 통해 여신을 회수하는 일을 맡는다.

조성윤 조사반장은 "내부직원이 관련된 사고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고직원을 처벌하고 횡령한 자금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하겠다"며 "직원들의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실여신특별조사반은 우선 관악지점사건에 관련된 채권회수를 1차적인 목표로 삼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