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공동으로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12일 "한국투신과 함께 SK텔레콤 등 7개 상장기업에 주주 질의서를보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질의서는 조영제 한국투신 대표이사 및 조성상 대한투신 대표이사 명의로 전달된 공식 질의서"라며 "국내 기관투자가중 주주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이 보낸 질의서는 상장기업의 영업현황,향후 사업전략,재무상태 등 통상적인 내용뿐 아니라 계열사 지원 등 민감한 사안도 포함돼 있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지난1년간 공시된 내용중 계열사 사업부문이나 지분의 매입·보증, 자금대여 등으로 계열사를 직간접 지원한 내용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며 앞으로도 주주이익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경영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