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가 오는 21일께 남태평양에 추락한다고 빅토르 블라고프 러시아 지상통제소 부소장이 12일 말했다.

블라고프 부소장은 "미르가 자연낙하를 계속해 21일께 지상 2백20㎞에 달하게 되며 이때 미르의 파편들이 남태평양의 예정된 지점에 정확히 떨어질 수 있도록 미르에 3번의 정지 충격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르의 평균 고도는 지상 2백45.6㎞이며 하루 2.1㎞씩 자연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