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兵之法,
용병지법

無恃基不來,
무시기불래

恃吾有以待也.
시오유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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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에 있어서는 적이 오지 않을 것을 믿지 말고 이쪽의 충분한 대응능력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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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구변(孫子 九變)''에 있는 말이다.

이는 군사작전에만 적용될 수 있는 병법원리가 아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자본의 흐름, 시장수요 등 주변 여건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교훈으로 새겨들을 수 있다.

농어민들이 기상조건의 변화를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기상청의 장기예보를 근거로 필은한 조치와 대비를 하는 것도 같은 범주에 속하는 일들이다.

우리 스스로가 국제경쟁력을 지니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혈맹(血盟)이니 우방(友邦)이니 하는 환상을 버리고 우리 몫을 우리가 챙길수 있는 자체 역량을 길러 나가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