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 경기장 현황 : 월드컵 후엔 생활체육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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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까지 10개 경기장을 모두 완공한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 주체들이 "빠르게, 그러나 완벽하게"를 화두로 공사완료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들에 짓고 있는 10개 경기장의 공정률은 3월13일 현재 83%를 넘어섰다.
울산 대구 수원 경기장이 오는 5월에 완공되는 것을 시발로 서울과 서귀포 인천 경기장이 12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도 9월까지는 완료될 예정.
공정이 빠른 울산 대구 수원 경기장은 난공사인 지붕공사를 마치고 관람석의자와 조명시설 등을 공사중이다.
가장 진척이 더딘 서귀포전용구장은 지붕철골을 공사중이지만 오는 12월이면 주위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10개 구장은 종합경기장 3개, 축구전용경기장 7개로 구분된다.
서울과 대구 등의 2개구장은 6만석 이상이며 나머지 8개구장은4만여석 규모다.
여기에 소요되는 총공사비는 약 1조9천3백억원.
일본의 경기장 건설은 우리보다 빠르다.
10개 경기장중 3개를 완공했고 나머지 공사도 10월이면 모두 완료된다.
최낙영 월드컵조직위 시설기획과장은 "일본보다 공정속도는 늦지만 시설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FIFA 관계자들이 국내 경기장을 실사한 뒤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가장 진척도가 빠른 울산 문수경기장은 지난 12월 언론에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각 경기장은 우리 고유미를 한껏 살리도록 설계됐다.
서울 상암동 경기장은 방패연과 황포돛배 이미지를 살렸고 인천 문학경기장은 지붕에 배의 돛과 돛대를 형상화했다.
첨단 이미지도 부각됐다.
수원구장은 멀티미디어를 단순화한 형태를 반영했고 대전경기장은 빔 구조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했다.
월드컵경기장은 단순 경기시설이 아니라 다목적 복합시설물을 지향한다.
경기장이자 상업시설의 복합체인 셈.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초기부터 활용성을 최우선 고려했다.
경기장에는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 식당가 영화관 등 각종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 상암동 전용구장에는 복합영화관이 마련되며 제주 서귀포구장은 월드컵 이후 아이맥스영화관으로 활용된다.
전주구장에는 게임센터 식당가 등이 입점한다.
레저시설 사업자는 월드컵 이전에 확정되며 대회가 끝난 뒤 본격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각 지자체들은 경기장 주변 도로도 정비해 인접 상권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월드컵 이후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빚의 전당"이란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개최도시들은 이에 따라 시설물을 활용해 콘서트를 개최하고 퍼블릭골프장, 스포츠센터와 유통센터 등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월드컵 경기장 건설 주체들이 "빠르게, 그러나 완벽하게"를 화두로 공사완료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들에 짓고 있는 10개 경기장의 공정률은 3월13일 현재 83%를 넘어섰다.
울산 대구 수원 경기장이 오는 5월에 완공되는 것을 시발로 서울과 서귀포 인천 경기장이 12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도 9월까지는 완료될 예정.
공정이 빠른 울산 대구 수원 경기장은 난공사인 지붕공사를 마치고 관람석의자와 조명시설 등을 공사중이다.
가장 진척이 더딘 서귀포전용구장은 지붕철골을 공사중이지만 오는 12월이면 주위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10개 구장은 종합경기장 3개, 축구전용경기장 7개로 구분된다.
서울과 대구 등의 2개구장은 6만석 이상이며 나머지 8개구장은4만여석 규모다.
여기에 소요되는 총공사비는 약 1조9천3백억원.
일본의 경기장 건설은 우리보다 빠르다.
10개 경기장중 3개를 완공했고 나머지 공사도 10월이면 모두 완료된다.
최낙영 월드컵조직위 시설기획과장은 "일본보다 공정속도는 늦지만 시설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FIFA 관계자들이 국내 경기장을 실사한 뒤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가장 진척도가 빠른 울산 문수경기장은 지난 12월 언론에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각 경기장은 우리 고유미를 한껏 살리도록 설계됐다.
서울 상암동 경기장은 방패연과 황포돛배 이미지를 살렸고 인천 문학경기장은 지붕에 배의 돛과 돛대를 형상화했다.
첨단 이미지도 부각됐다.
수원구장은 멀티미디어를 단순화한 형태를 반영했고 대전경기장은 빔 구조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했다.
월드컵경기장은 단순 경기시설이 아니라 다목적 복합시설물을 지향한다.
경기장이자 상업시설의 복합체인 셈.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초기부터 활용성을 최우선 고려했다.
경기장에는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 식당가 영화관 등 각종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 상암동 전용구장에는 복합영화관이 마련되며 제주 서귀포구장은 월드컵 이후 아이맥스영화관으로 활용된다.
전주구장에는 게임센터 식당가 등이 입점한다.
레저시설 사업자는 월드컵 이전에 확정되며 대회가 끝난 뒤 본격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각 지자체들은 경기장 주변 도로도 정비해 인접 상권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월드컵 이후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빚의 전당"이란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개최도시들은 이에 따라 시설물을 활용해 콘서트를 개최하고 퍼블릭골프장, 스포츠센터와 유통센터 등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