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파트너업체인 일본의 JVC는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일본 3대 가전업체로 손꼽힌다.

JVC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작년 10월 설립된 JVC코리아(사장 이데구치 요시오)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JVC코리아는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일교류 페스티벌" 행사장내에 길이 15m 높이 3m의 초대형 멀티비전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멀티비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JV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축구 경기장 등 광대한 필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 정착과 첨단 영상산업 창출에 공헌한다는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JVC코리아는 또 4월30일까지 JVC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전초전인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전의 입장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JVC 공식대리점에서 오디오 VCR 디지털비디오카메라 프로젝션TV를 구입한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고객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백명에게는 5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전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JVC코리아는 또 행사기간 중 JVC 디지털비디오카메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2 월드컵 엠블렘이 새겨진 계산기 겸용 고급 마우스패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JVC는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2002 FIFA 월드컵 JVC 공식 홈페이지"(www.jvc-victor.co.jp)를 개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