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 FIFA후원업체 : 한국통신..(인터뷰) 전병섭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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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장의 시계는 오래전부터 2002년에 맞춰져 있다.
물리적으로는 아직 1년가량 남았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월드컵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전 단장은 지난 2월 월드컵통신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무실과 핸드폰 전화번호부터 바꿨다.
끝자리를 ''2002''로 통일할 만큼 월드컵을 대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입니다.
월드컵 공식후원업체로서 한국의 통신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병섭 한국통신 월드컵통신사업단장은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각국 축구 선수들이 월드컵을 향해 매진하는 동안 세계 유수의 통신사업자들은 그들만의 또다른 리그를 펼치게 된다"며 "특히 공동개최국인 일본 통신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전 단장은 "월드컵은 상업성이 매우 높은 행사로서 연인원 4백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회"라면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살려 전세계 통신업계에 뚜렷한 인상을 남겨놓겠다"고 다짐했다.
전 단장은 이를 위해 한국통신그룹 차원의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본사 뿐만 아니라 각 부문의 자회사를 총동원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이 FIFA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국통신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 단장이 월드컵 기간중 이뤄내야 할 과제다.
민영화된 한국통신이 세계 유수의 통신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데는 월드컵이 더할나위없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회사의 위상제고"라는 추상적인 효과와 함께 실질적으로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전 단장은 예상했다.
한국통신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12조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도 커 통신업계에만 1만2천개 가량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중 한통이 거둘 수 있는 직접적인 매출증대효과는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전 단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통의 기업 이미지도 좀더 젊은 감각에 맞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는 "젊은이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한국통신 이미지 쇄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수집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물리적으로는 아직 1년가량 남았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월드컵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전 단장은 지난 2월 월드컵통신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무실과 핸드폰 전화번호부터 바꿨다.
끝자리를 ''2002''로 통일할 만큼 월드컵을 대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입니다.
월드컵 공식후원업체로서 한국의 통신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병섭 한국통신 월드컵통신사업단장은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각국 축구 선수들이 월드컵을 향해 매진하는 동안 세계 유수의 통신사업자들은 그들만의 또다른 리그를 펼치게 된다"며 "특히 공동개최국인 일본 통신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전 단장은 "월드컵은 상업성이 매우 높은 행사로서 연인원 4백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회"라면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살려 전세계 통신업계에 뚜렷한 인상을 남겨놓겠다"고 다짐했다.
전 단장은 이를 위해 한국통신그룹 차원의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본사 뿐만 아니라 각 부문의 자회사를 총동원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이 FIFA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국통신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 단장이 월드컵 기간중 이뤄내야 할 과제다.
민영화된 한국통신이 세계 유수의 통신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데는 월드컵이 더할나위없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회사의 위상제고"라는 추상적인 효과와 함께 실질적으로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전 단장은 예상했다.
한국통신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12조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도 커 통신업계에만 1만2천개 가량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중 한통이 거둘 수 있는 직접적인 매출증대효과는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전 단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통의 기업 이미지도 좀더 젊은 감각에 맞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는 "젊은이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한국통신 이미지 쇄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수집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