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가 없어도 대용량의 자료를 갖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저장 장치''가 개발됐다.

텔레게이트(대표 백정현)는 컴퓨터 1대 용량을 담뱃갑보다 작고 얇은 크기로 만든 저장 장치인 ''V-드라이브''를 새로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치는 32Mb에서 1Gb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기업 공공기관 정보제공업체 등에서 기밀자료 등을 별도로 보관하거나 옮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16자리의 암호기능을 갖추고 있어 지식재산이나 프라이버시를 관리하기에도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카드로 확장하면 용량을 4배까지 늘릴 수 있으며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도 저장할 수 있다.

압축저장도 가능하며 대당 15만∼30만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이 회사는 자체기술로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오는 4월까지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취급할 대리점도 찾고 있다.

(02)575-6362

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