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음반 투자자를 모집하는 ''네티즌 펀드''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심마니의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는 지난 12일 영화 ''친구''의 홍보비 모금을 시작한 지 불과 1분 만에 1억원을 모았다.

''씨네라인Ⅱ''가 제작한 이 영화는 장동건과 유오성 등 친구 4명의 인생유전을 그렸다.

엔터펀드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조관우 음악앨범 ''연'' 제작비 공모(5천만원)도 6분 만에 끝났다.

이처럼 네티즌 펀드가 인기를 모으는 것은 적은 돈을 투자하고도 투자한 영화나 음반이 ''대박''을 터뜨리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심마니 엔터펀드는 팍스넷(www.paxnet.co.kr)과 제휴, 영화투자 펀드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