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토평동 일대에 조성될 남양주호평 택지개발지구에서 연말께 9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3일 경기도로부터 남양주호평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32만9천여평 규모의 택지 조성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양주호평지구의 택지를 분양받은 대한주택공사 효성 한화 한라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8개 주택건설업체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건설 공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토공은 내다보고 있다.

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연말께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호평지구에 건립될 아파트는 모두 9천7백37가구이며 전용면적 18∼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5천6백51가구,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2천10가구 등 대부분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로 이뤄진다.

토공은 오는 5월께 남양주호평지구에서 단독주택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종교용지 주차장용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남양주호평지구안에는 학교 6개,공원 및 녹지 12개소,철도역사 등이 조성된다.

남양주호평지구는 천마산과 백봉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에 천마산스키장 서울리조트 비전힐스골프장 등의 스포츠레저시설이 있다.

지구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5개 국도가 연결된다.

또 서울 천호동∼토평동간 우회도로와 사능∼호평간,마석∼답내간 자동차전용도로가 내년말에서 200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토공은 남양주호평지구의 상수도시설을 올해안에,하수종말처리장은 아파트입주전인 2003년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