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주택은행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파격적인 투자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선점포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이상 직원 2천명 전원을 1개월씩 대학에 파견해 연수를 시키기로 한 것.

주택은행은 서강대 연세대 고려대와 협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들에게 금융지식과 전문 실무지식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본부 직원 등 2백5명을 해외로 연수 보내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이를 위해 올해 교육훈련비 예산액으로 1백54억원을 책정했다.

8천9백여명 전 직원이 1인당 1백70만원 가량을 교육연수비로 지원받는 셈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