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투자의견 하향조정"..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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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이 5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진 상태에서 SK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 부채상환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13일 SK글로벌이 지난 9일 SK증권의 유상증자에 1백86억원을 투자키로 해 SK글로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특히 SK글로벌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SK텔레콤 지분매각 대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사용하겠다는 SK글로벌의 계획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SK글로벌의 총부채가 지난해 6월말 3조2천억원대에서 최근 5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은 1.3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LNG(액화천연가스)의 가격이 당초 예상대로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끌어내렸다.
한국전력도 연료비의 35.2%를 LNG로 조달하고 있어 LNG가격이 오를 경우 한전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삼성증권은 13일 SK글로벌이 지난 9일 SK증권의 유상증자에 1백86억원을 투자키로 해 SK글로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특히 SK글로벌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SK텔레콤 지분매각 대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사용하겠다는 SK글로벌의 계획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SK글로벌의 총부채가 지난해 6월말 3조2천억원대에서 최근 5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은 1.3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LNG(액화천연가스)의 가격이 당초 예상대로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끌어내렸다.
한국전력도 연료비의 35.2%를 LNG로 조달하고 있어 LNG가격이 오를 경우 한전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