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3일 남북관계와 관련,"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돼야 평화공존이 가능한 만큼 안보는 우리의 1차적 관심이며 생존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강원도 속초 설악파크호텔에서 가진 지역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내에서 국가보안법 개정의견이 있으나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며 "15대 때에도 많은 얘기가 있었으나 함께 어울리고 한 목소리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1백33석의 큰 야당이 모여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은 역사에 없었다"며 "당의 노선이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