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3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CB와 관련, 외자유치가 아닌 다른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존 홈스 인베스트먼트와의 외자유치는 양사가 아직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컴의 이성훈상무는 이날 "존 홈스펀드 외자유치는 애초에 CB상환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어었지만 지금 CB를 상환할 경우 환차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상무는 "이에 따라 외자유치자금을 이용한 현금상환이 아닌 다른 방식의 CB상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컴이 발행한 CB 계약은 다른 업체와 달라 시한이 끝난 뒤 가격 조정이 가능하고 또 풋옵션시 주식으로 대신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CB로 인한 한컴의 유동성 위기는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