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2001년 사업계획발표를 통해 올해 지난해 대비 117% 성장한 6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02년과 2003에는 전년대비 매출 4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컴측은 "올해에는 실현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매출 증가율을 14%로 보수적으로 잡고 영업이익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5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30억원, 당기순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낮은 매출액 상승률과 83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산평가손실, 그리고 한컴정보기술과의 합병에 의한 특별손실 207억원이 발생해 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전환사채 550억원이 전환되면 부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자본이 확충될 것이라며 올해는 부채비율을 15%로 감소시키고 가용 현금 300억원이상 보유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5월과 9월경 워디안과 오피스 신제품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며 폴란드어판 워디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