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지난 2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상무부 발표 직후 경기악화 조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미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걱정스런 통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시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또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 대해 자신의 경제회복계획안(감세안)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의 경제통계들은 의회가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을 승인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추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2월중 소매판매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0.2% 하락,소비자신뢰가 저하되면서 지출이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