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해피넷(대표 정명준)이 최근 5개 별정통신 사업자와 국제 콜전송 계약을 맺는 등 트래픽 터미네이션(traffic termination)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해피넷은 이들 업체와의 계약으로 올해 별정통신서비스부문에서만 1백34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것이다.

트래픽 터미네이션 서비스는 개별송수신을 집단으로 묶어 전송하는 것이다.

기존의 전용회선을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공중망을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에 비해서는 송수신 품질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피넷은 최근 은행 물류시스템을 구축사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에 진출키로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정명준 사장은 "트래픽 터미네이션 서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기업들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존의 서비스와 연계된 통신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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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