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운태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14일 "현대의 자구노력이 계속 미흡할 경우 채권은행단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확대당직자회의 보고를 통해 "현대전자의 구조조정 의지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정부와 현대측에 촉구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작년 11월 퇴출기업 결정시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은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전제로 회생가능 기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씨티은행이 1조원의 협조융자를 결의하고 이미 8천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2천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라며 ''현대 특혜시비''를 부인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