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단골고객우대 '3천만원 신용 대출' .. 개인고객 재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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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약 1천만명의 개인고객을 수익성 기여도에 따라 전면 재분류해 단골고객에게는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고 금리도 우대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14일 거래실적으로만 분류했던 단골고객제도를 전면 개편해 은행의 수익성에 기여한 실적까지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 재분류 작업에 착수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체 9백86만여명의 개인고객을 분류한 결과 은행의 수익성에 기여하는 고객은 37.6%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약 25만명인 단골고객들은 95%가 은행에 이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수익 기여도를 기준으로 단골고객을 새로 분류하고 이들에게는 대출한도 확대, 송금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외환송금수수료도 50% 감면해줄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익성 기여도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약사 등 7만여명의 고객정보를 활용해 이들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반면 수익성 기여도가 낮은 거래 고객에는 각종 불이익을 주는 은행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제일은행을 비롯 한빛.서울.국민.주택은행 등은 통장 잔액이 적은 고객들에게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계좌유지수수료를 물리는 등 고객차별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성을 중요시 하면서 고객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은행 거래고객들은 한 은행과 집중 거래하는 것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조흥은행은 14일 거래실적으로만 분류했던 단골고객제도를 전면 개편해 은행의 수익성에 기여한 실적까지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 재분류 작업에 착수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체 9백86만여명의 개인고객을 분류한 결과 은행의 수익성에 기여하는 고객은 37.6%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약 25만명인 단골고객들은 95%가 은행에 이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수익 기여도를 기준으로 단골고객을 새로 분류하고 이들에게는 대출한도 확대, 송금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외환송금수수료도 50% 감면해줄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익성 기여도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약사 등 7만여명의 고객정보를 활용해 이들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반면 수익성 기여도가 낮은 거래 고객에는 각종 불이익을 주는 은행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제일은행을 비롯 한빛.서울.국민.주택은행 등은 통장 잔액이 적은 고객들에게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계좌유지수수료를 물리는 등 고객차별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성을 중요시 하면서 고객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은행 거래고객들은 한 은행과 집중 거래하는 것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