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증권주와 반도체주의 오름폭이 컸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 오른 543.28에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1.32포인트 상승한 53.0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1천5백18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조7천8백45억원.

나스닥지수가 하루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소식이 큰 호재였다.

나스닥100선물도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해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금리의 하향안정세도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시켰다.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4백71억원을 순매수,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특징주=전 업종이 올라 전날의 하락폭을 대부분 메웠다.

증권주는 9.18%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굿모닝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40개 종목이 모두 동반상승했다.

은행주는 외국인의 매수매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으나 전반적으로 오름세였다.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현대전자도 5%나 올랐다.

남한제지 우선주 등 일부 우선주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진단=전문가들은 1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저항선(550선)을 돌파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가흐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분간 미국증시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