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의 인식 개선에 기여해 '올해의 홍보대사상'을 받았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2일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가수 이홍기가 ‘올해의 홍보대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홍기는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로서 캠페인에 참여, 질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었을 다른 환자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참여한 캠페인이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고 소중한 상으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기를, 어둠에서 헤매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분들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아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국노바티스와 이홍기가 함께한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이홍기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지난 18년간 종기로만 알고 있던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겪었던 여러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밝히며, 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12편이 취소됐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운행 예정이었던 625편 가운데 11편이 기상 악화 등의 사유로 취소됐다.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제주 각각 4편, 김해 2편, 원주 1편이다.지연된 항공편은 총 38편으로 김포 27편, 제주 7편, 김해 3편, 여수 1편이다. 인천공항은 기상 악화로 1219편 중 1편이 취소됐고, 10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눈은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28일까지 충청과 전라, 제주에는 29일 오후까지 내린다고 밝혔다.폭설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 시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제빙(除氷)과 방빙(防氷)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소요된다.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 작업에 제설 인력과 제설차, 고체살포기, 굴착기 등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요소를 뿌리는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항공기 기체 역시 쌓인 눈을 제거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결항과 지연 등 스케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7일 새벽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최대 20㎝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폐쇄됐고 출근길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역대 11월에 내린 눈 중 서울에 10㎝ 이상 쌓인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8시 기준 서울 성북 지역 20.6㎝, 그 밖의 서울 지역에는 16.5㎝의 눈이 내렸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 동북권과 경기도 양평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3시 대설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대설로 인해 서울 도심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서울시는 오전부터 북악산로·삼청동길·인왕산길·감사원길 양방향 서빙고로 단방향 등을 통제했다. 화성 동탄에서 서울 강남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김성규씨(40)는 “대설이 내린다는 예보를 미리 접하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새벽 6시 전에 회사로 출발했다”며 “운전자 시야를 가릴 만큼 눈이 새벽부터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출근길은 극심한 혼잡함을 보였다. 빙판길 영향으로 광역버스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시민들이 전철 등 일부 대중교통으로 몰렸고 일대는 극심한 혼란을 빚게됐다. 경기 수원에서 서울 사당으로 광역버스를 타는 손의현씨(29)는 “버스가 빙판길 위를 안전운전하기 위해 평소보다 천천히 달렸다”며 “덕분에 평소보다 출근길이 늦어졌다”고 말했다.한국철도공사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수도권 전철에 전동차를 1호선 등 총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