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서울시장은 14일 시의회 시정 답변을 통해 "주택가에 있어 민원을 야기하는 러브호텔을 매입해 치매노인 보호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 예산으로 이미 60억원을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안에 시범적으로 러브호텔 1∼2곳을 매입해 치매노인 보호시설로 운영해본뒤 사업확대 여부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여의도 정비 및 개발과 관련,"국제경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오는 4월말까지 구체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