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각가 정대현씨가 16일부터 서울 논현동 청작화랑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공간과 풍경을 주제로 대리석과 브론즈를 사용한 입체조각 13점 및 부조형태 작품 11점 등 모두 24점을 출품한다.

그는 간결하면서 압축된 형태감과 선의 흐름을 중시하는 작가다.

인체의 부분을 연상시키는 형태들이 최소한의 볼륨만을 유지한 채 상호 연결돼 있다.

그 연결고리와 주변공간의 관계를 살린 선의 흐름을 통해 작가는 절제미와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부조작품들은 브론즈에 천을 덧씌워 실리콘으로 정밀하게 떠낸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27일까지.

(02)54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