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기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15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공동으로 지난 2월중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도시 신설법인을 집계한 결과 2천7백8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의 2천4백19개에 비해 15.1%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창업확산은 경색됐던 자금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벤처캐피털이 올들어 잇따라 창업투자조합(벤처펀드)을 결성하는 등 창업지원기관이 지원 여력을 되찾고 있는 것도 창업열기를 북돋고 있다.

또 취직 대신에 아예 창업에 나서는 대학생이 늘고 있고 여성창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대 창업지역인 서울의 신설법인은 2천개를 돌파, 지난달에 2천2개사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가 5백7개사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컴퓨터 3백10개, 유통 2백86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가 1백개 이상 늘어 창업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