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5일 ''아더 앤더슨 보고서 관련 대우자동차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보고서에 포함된 부평공장의 폐쇄나 이전, 중형차 생산 중단 안은 이득보다 손실이 더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차는 아더 앤더슨의 용역 보고를 바탕으로 채권단 동의와 법원 승인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순조롭게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채권 금융기관 자금 지원 없이 자체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고서이 부평공장 폐쇄 이전, 중형차 생산 중단 안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대우차는 지적했다. 제품 라인업 불균형, 이전 비용 문제, 이전 기간 생산중단 등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인력 축소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통해 부평, 군산공장을 1교대 생산체제로 바꾸고 현재 생산중인 제품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계획을 확정, 채권단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법인도 본사 지원 없이 매각진행과 함께 독자 생존할 수 있는 각 법인별 구조조정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