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악몽 '세계경제 강타'] "일시적 현상' .. 월가 전문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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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날 빚어진 "도쿄발 주가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 뉴스가 월가를 강타했지만 일본 경제가 어렵고 일본 은행들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에서다.
또 미국계 은행들이 일본 은행들에 투자한 돈도 많지 않아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각종 시장지표들이 ''바닥권''을 점치고 있어 미국 주가가 조만간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분석한다.
◇ 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 =피치가 19개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는게 뉴스다.
하지만 일본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다.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니다.
일본 금융시장 경색이 문제인데 중앙은행이 빠르게 개입할 것으로 본다.
미국 증시는 다음주 FRB의 금리 인하에 달려 있다.
시장에서는 0.75%포인트까지 내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50 대 50으로 본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미국 경제는 충분히 건강하게 유지될 것이다.
◇ 바이런 윈 모건스탠리딘위터 수석전략가 =미국의 경제 회복은 시간이 지체될 경우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일본 경제위기가 미국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래서다.
하지만 비관적이지는 않다.
너무 감정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해외에서 나쁜 소식이 들어왔을 때마다 월가는 이를 잘 극복했다.
지난 97년 아시아 경제위기, 98년 러시아 디폴트선언 때 모두 그랬다.
◇ 크리스틴 캘리스 메릴린치 수석전략가 =지금과 같은 투매는 며칠내에 끝날 것이다.
일본에서 금융위기 소식이 들어왔지만 대만에서는 좋은 소식도 들린다.
대만에서 PC모니터 본체 등 전자부품 회사들의 지난 2월중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첨단기술 부문의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정리되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해 나스닥이 폭락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긍정적''인 뉴스다.
◇ 칼 밀스 주리카&보일스투자회사 부사장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지난 14일 하루에만 JP모건체이스의 주가가 8% 폭락하고 시티그룹이 7%,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 하락하는 등 미국 은행들은 곤경에 처해 있다.
그러나 이들 3개 은행이 일본에 투자한 자산은 전체 자산의 0.78%에서 1.5%선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 은행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매트 존슨 토머스 우젤 파트너 =월가에선 그동안 첨단 기업들의 수익과 미국 경제전망만이 뉴스였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의 위기감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 뉴스가 월가를 강타했지만 일본 경제가 어렵고 일본 은행들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에서다.
또 미국계 은행들이 일본 은행들에 투자한 돈도 많지 않아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각종 시장지표들이 ''바닥권''을 점치고 있어 미국 주가가 조만간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분석한다.
◇ 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 =피치가 19개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는게 뉴스다.
하지만 일본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다.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니다.
일본 금융시장 경색이 문제인데 중앙은행이 빠르게 개입할 것으로 본다.
미국 증시는 다음주 FRB의 금리 인하에 달려 있다.
시장에서는 0.75%포인트까지 내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50 대 50으로 본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미국 경제는 충분히 건강하게 유지될 것이다.
◇ 바이런 윈 모건스탠리딘위터 수석전략가 =미국의 경제 회복은 시간이 지체될 경우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일본 경제위기가 미국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래서다.
하지만 비관적이지는 않다.
너무 감정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해외에서 나쁜 소식이 들어왔을 때마다 월가는 이를 잘 극복했다.
지난 97년 아시아 경제위기, 98년 러시아 디폴트선언 때 모두 그랬다.
◇ 크리스틴 캘리스 메릴린치 수석전략가 =지금과 같은 투매는 며칠내에 끝날 것이다.
일본에서 금융위기 소식이 들어왔지만 대만에서는 좋은 소식도 들린다.
대만에서 PC모니터 본체 등 전자부품 회사들의 지난 2월중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첨단기술 부문의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정리되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해 나스닥이 폭락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긍정적''인 뉴스다.
◇ 칼 밀스 주리카&보일스투자회사 부사장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지난 14일 하루에만 JP모건체이스의 주가가 8% 폭락하고 시티그룹이 7%,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 하락하는 등 미국 은행들은 곤경에 처해 있다.
그러나 이들 3개 은행이 일본에 투자한 자산은 전체 자산의 0.78%에서 1.5%선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 은행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매트 존슨 토머스 우젤 파트너 =월가에선 그동안 첨단 기업들의 수익과 미국 경제전망만이 뉴스였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의 위기감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