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신용카드업체인 비자 인터내셔널이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3D시큐어''라는 보안시스템을 채택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D시큐어가 인터넷 쇼핑몰용 보안시스템 분야 세계 기술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15일 "비자 인터내셔널은 전자상거래시 발생하는 정보유출과 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3D시큐어 보안시스템을 채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자카드가 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고 2위 업체인 마스타카드도 이를 도입할 움직임이어서 3D시큐어가 세계표준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D시큐어를 설치하면 사고를 80∼90%나 줄일 수 있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