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우자동차가 GM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폴란드 인도 등 해외현지법인을 정리한 뒤 경쟁력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독자 생존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15일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대우차 처리와 관련한 아더앤더슨의 연구용역 보고서가 한국경제신문에 공개된 후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GM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조를 구한 만큼 4월까지는 대우차 인수에 대한 GM의 최종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 15일자 1,3면 참조

한편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이날 "부평공장 폐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GM이 사업장 분리인수를 제시하더라도 부평공장을 제외하고 매각협상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김용준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