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화] 규칙 바로알기 : 프로도 규칙앞엔 예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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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와 프로가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잘못중 가장 큰 비중을 점하는 부분은 골프규칙 위반일 것이다.
프로들에게 1타는 많게는 몇억원이 왔다갔다하는 큰 스코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지때문이든 실수때문이든 그들이 규칙위반등으로 벌타를 받았다는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온다.
올들어 3월초까지 주요 선수들의 규칙위반 또는 언플레이어블 선언등에 의해 벌타를 받은 사례를 살펴본다.
<> 하난경-해저드 테스트 (규칙 13조4항)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한 하난경.첫대회인 유어라이프클래식 1라운드 2번홀(파5)에서 그녀가 친 볼이 워터해저드에 떨어졌다.
해저드안에서는 샷을 하기전 클럽헤드를 지면(또는 수면)에 대서는 안된다.
그런데 하난경은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를 해저드내 지면에 터치했다.
2벌타가 부과됐고 결국 그 홀에서 "쿼드루플 보기"(4오버파.9타)를 범하고 말았다.
<> 펄신-스코어카드 오기 (규칙 6조6항d)
미 LPGA투어 오피스데포 2라운드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도 스코어카드에는 파를 의미하는 "4"를 기입했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한뒤 나중에 그런 사실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이미 늦은 일.펄신은 실격통보를 받았다.
커트를 통과하고도 실격당했기 때문에 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한편 수잔 스트루드윅도 메모리얼 네이플스 1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했다.
<> 한희원-슬로플레이 (규칙 6조7항)
LPGA투어 하와이언오픈 2라운드 11번홀(파4)에서 슬로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한은 그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면서 시간을 끈 것을 포함,티샷부터 홀아웃할때까지 규정시간을 초과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한은 그 홀 스코어가 트리플보기가 되면서 상위권에 오를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한이 슬로플레이로 벌타를 받은지 한달도 채 안돼 하난경은 웰치스서클K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파3)에서 규정시간(1백15초)을 초과해 또다시 2벌타를 받았다.
<> 세르히오 가르시아-드롭잘못 (규칙 24조2항)
한때는 타이거 우즈의 독주를 견제할 선수로 지목됐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그는 호주에서 열린 그레그 노먼대회 3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고 공교롭게도 광고판이 플레이선상에 있었다.
그는 동반자인 노먼의 말을 듣고 대충 드롭한뒤 다음샷을 했다.
그러나 다음홀에서 그를 기다린 것은 "오소 플레이에 의한 2벌타"였다.
이 경우 장해물을 피하고 원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니어리스트 포인트"를 정한뒤 그로부터 1클럽이내로서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해야 한다.
가르시아는 그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오소플레이 판정을 받은 것.당시 단독선두였던 가르시아는 결국 우승경쟁자였던 애런 배들레이에게 연장전끝에 져 2위에 그쳤다.
<> 필 미켈슨-언플레이어블 (규칙 28조b항)
미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7번홀(파4).티샷이 훅이 나 숲속으로 갔다.
한참 볼을 찾다가 동반자인 데이비스 러브3세가 갤러리의 쌍안경으로 그 볼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음을 발견했다.
볼이 자기 것임이 확인됐으므로 미켈슨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1벌타후 나무밑 두 클럽길이내에 드롭하고 플레이했다.
이 경우 본인 볼임이 확인이 안되면 로스트볼이 돼 원위치에서 다시 쳐야 한다.
<> 로저 워셀-오소플레이 (규칙 20조7항)
호주 퍼스에서 열린 하이네켄클래식 3라운드 18번홀 그린.워셀은 동반자 로버트 칼슨의 요구로 볼마커를 옮긴 것까지는 좋았으나 퍼팅할 때 그것을 원위치시키지 않았다.
오소플레이가 된 것.자신도 몰랐으나 한 시청자가 TV를 보고 제보를 했으며 공동7위를 달리던 그는 결국 그 홀 스코어에 2벌타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 파드레이그 해링턴-어드레스후 볼 움직임 (규칙 18조2항b)
싱가포르마스터스 4라운드 16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해링턴은 아이언샷을 하기 위해 어드레스를 했으나 볼을 조금 건드리고 말았다.
누구도 눈치챌수 없는 "미동"이었지만 그는 볼이 움직였다고 자진신고를 한뒤 1벌타를 스스로에게 부과했다.
물론 벌타를 받은뒤 볼을 원위치시켰다.
그는 이 1타로 인해 공동3위에서 5위가 됐으며 상금으로 치면 1천5백만원가량 손해를 보아야 했다.
<> 다렌 피차르트-그린밖 피치마크 수리 (규칙 13조2항)
피차르트는 남아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 6번홀 그린앞 프린지에서 볼과 홀 사이에 있는 피치마크를 수리했다.
프린지는 그린이 아니라 페어웨이로 간주되므로 피치마크를 수리할수 없다.
그는 플레이선을 개선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았다.
그는 다행히도 그 벌타에도 불구하고 4타차 우승을 낚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프로들에게 1타는 많게는 몇억원이 왔다갔다하는 큰 스코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지때문이든 실수때문이든 그들이 규칙위반등으로 벌타를 받았다는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온다.
올들어 3월초까지 주요 선수들의 규칙위반 또는 언플레이어블 선언등에 의해 벌타를 받은 사례를 살펴본다.
<> 하난경-해저드 테스트 (규칙 13조4항)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한 하난경.첫대회인 유어라이프클래식 1라운드 2번홀(파5)에서 그녀가 친 볼이 워터해저드에 떨어졌다.
해저드안에서는 샷을 하기전 클럽헤드를 지면(또는 수면)에 대서는 안된다.
그런데 하난경은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를 해저드내 지면에 터치했다.
2벌타가 부과됐고 결국 그 홀에서 "쿼드루플 보기"(4오버파.9타)를 범하고 말았다.
<> 펄신-스코어카드 오기 (규칙 6조6항d)
미 LPGA투어 오피스데포 2라운드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도 스코어카드에는 파를 의미하는 "4"를 기입했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한뒤 나중에 그런 사실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이미 늦은 일.펄신은 실격통보를 받았다.
커트를 통과하고도 실격당했기 때문에 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한편 수잔 스트루드윅도 메모리얼 네이플스 1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했다.
<> 한희원-슬로플레이 (규칙 6조7항)
LPGA투어 하와이언오픈 2라운드 11번홀(파4)에서 슬로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한은 그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면서 시간을 끈 것을 포함,티샷부터 홀아웃할때까지 규정시간을 초과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한은 그 홀 스코어가 트리플보기가 되면서 상위권에 오를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한이 슬로플레이로 벌타를 받은지 한달도 채 안돼 하난경은 웰치스서클K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파3)에서 규정시간(1백15초)을 초과해 또다시 2벌타를 받았다.
<> 세르히오 가르시아-드롭잘못 (규칙 24조2항)
한때는 타이거 우즈의 독주를 견제할 선수로 지목됐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그는 호주에서 열린 그레그 노먼대회 3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고 공교롭게도 광고판이 플레이선상에 있었다.
그는 동반자인 노먼의 말을 듣고 대충 드롭한뒤 다음샷을 했다.
그러나 다음홀에서 그를 기다린 것은 "오소 플레이에 의한 2벌타"였다.
이 경우 장해물을 피하고 원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니어리스트 포인트"를 정한뒤 그로부터 1클럽이내로서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해야 한다.
가르시아는 그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오소플레이 판정을 받은 것.당시 단독선두였던 가르시아는 결국 우승경쟁자였던 애런 배들레이에게 연장전끝에 져 2위에 그쳤다.
<> 필 미켈슨-언플레이어블 (규칙 28조b항)
미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7번홀(파4).티샷이 훅이 나 숲속으로 갔다.
한참 볼을 찾다가 동반자인 데이비스 러브3세가 갤러리의 쌍안경으로 그 볼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음을 발견했다.
볼이 자기 것임이 확인됐으므로 미켈슨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1벌타후 나무밑 두 클럽길이내에 드롭하고 플레이했다.
이 경우 본인 볼임이 확인이 안되면 로스트볼이 돼 원위치에서 다시 쳐야 한다.
<> 로저 워셀-오소플레이 (규칙 20조7항)
호주 퍼스에서 열린 하이네켄클래식 3라운드 18번홀 그린.워셀은 동반자 로버트 칼슨의 요구로 볼마커를 옮긴 것까지는 좋았으나 퍼팅할 때 그것을 원위치시키지 않았다.
오소플레이가 된 것.자신도 몰랐으나 한 시청자가 TV를 보고 제보를 했으며 공동7위를 달리던 그는 결국 그 홀 스코어에 2벌타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 파드레이그 해링턴-어드레스후 볼 움직임 (규칙 18조2항b)
싱가포르마스터스 4라운드 16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해링턴은 아이언샷을 하기 위해 어드레스를 했으나 볼을 조금 건드리고 말았다.
누구도 눈치챌수 없는 "미동"이었지만 그는 볼이 움직였다고 자진신고를 한뒤 1벌타를 스스로에게 부과했다.
물론 벌타를 받은뒤 볼을 원위치시켰다.
그는 이 1타로 인해 공동3위에서 5위가 됐으며 상금으로 치면 1천5백만원가량 손해를 보아야 했다.
<> 다렌 피차르트-그린밖 피치마크 수리 (규칙 13조2항)
피차르트는 남아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 6번홀 그린앞 프린지에서 볼과 홀 사이에 있는 피치마크를 수리했다.
프린지는 그린이 아니라 페어웨이로 간주되므로 피치마크를 수리할수 없다.
그는 플레이선을 개선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았다.
그는 다행히도 그 벌타에도 불구하고 4타차 우승을 낚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