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순미가 집을 나가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것을 안 기현은 그 이유를 묻는다.

순미는 지훈과 결혼하겠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그냥 같이 있다가 결혼해서 나가면 되지않느냐는 기현의 말에 순미는 서글퍼진다.

영선은 수재에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합격 이상이라고 말하는 수재에게 영선은 같이 살자고 하는데….

□한국의 자연(MBC 오전 7시10분)=''물한리의 비밀''.

얼마전 세계자원연구소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야생동물 종의 수는 1백55개국 가운데 1백31위로 최빈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교적 산골마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물한리 마을을 찾아가 주변 환경을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산골마을의 생태계와 그 속에 담긴 자연의 신비를 화면에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성공시대(MBC 오후 10시35분)=''시민운동가 송보경''.

초창기 모유 먹이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 97년 백화점 사기 바겐세일 고발,화학 조미료 덜 먹기 운동 등 지난 30여년간 소비자 보호운동을 벌여온 송보경 교수를 만나본다.

홀어머니가 하는 구멍가게 집 딸로 태어나 교수이자 시민운동가가 되기까지 그녀가 살아온 인생역정을 살펴본다.

□영상기록 병원 24시(KBS2 오후 8시50분)=''딱지왕 일규의 세가지 소원''.

5학년 일규는 안면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그의 병명은 ''신경섬유 종증''.

일규의 얼굴은 왼쪽 눈꺼풀과 볼이 밑으로 처져 있으며 피부에도 반점이 넓게 퍼져 있다.

또 왼쪽 눈 안쪽을 감싸는 뼈가 없어서 뇌가 안구를 밀어내 왼쪽 눈이 돌출돼 있다.

우륵 분교의 딱지 왕 일규.

비록 얼굴 모습은 친구들과 다르지만 밝고 명랑한 일규를 만나본다.

□태양은 가득히(KBS2 오후 7시50분)=최종회.

지숙은 결혼식장을 박차고 민기에게로 달려가 이대로 자신과 지민을 두고 떠나면 영원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민기의 투병소식을 안 민해숙은 아들의 불행이 자기 책임인 듯 자책감을 갖지만 병실을 찾아가길 주저한다.

결국 민기를 찾아가고 민기는 어머니를 용서하며 민주를 부탁한다.

민기는 지숙 지민이와 제부도로 여행을 떠난다.

세 식구는 서로가 가족이란 것을 느끼며 민기와 영원한 이별을 준비한다.

□10대 리포트(EBS 낮 12시30분)=3급 지체장애인 선우는 고등학교를 5년째 다니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2년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인생을 자포자기했던 선우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재활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선우의 꿈은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계하는 건축설계사.

대전 서일 고등학교 취재팀이 선우의 모습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