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NI업체인 인성정보와 SI업체인 동양시스템즈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매출증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ERP(기업자원관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영업력 및 기술력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ERP 시장을 놓고 현재 약 40개 업체가 경쟁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인성정보에 대해 손익추정 상향 없이 현재의 투자의견 ''시장평균수익률 수준''(Marketperform)을 그대로 유지했다. 동양시스템즈에 대해서도 같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인성정보와 동양시스템즈는 15일 ERP 사업 공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대기업군과 중소기업군에 대해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손잡음으로써 영업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