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최희섭(22)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는 5회 2사 후 투입돼 애리조나의 마무리 투수 매트 맨타이로부터 볼넷을 골라냈고 7회에는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시카고는 새미 소사와 토드 헌들리의 2회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